먹는기록

[서울 청담] "스시선수" 기념일 데이트로 좋은 오마카세 +도산공원

꿉2 2022. 9. 18. 23: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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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자친구와 기념일을 맞아
오랜만에 서울로 나들이를 갔습니다




스시선수




운영시간: 매일 12:00~22:00
주차: 호림아트센터 내 주차장(발렛x) (주차등록 3시간)




저희는 한 2주 전쯤 예약했는데요
토요일, 일요일 저녁엔 자리가 다 차있더라고요
결국 가능한 시간대인 일요일 런치로 했습니다



룸과 다찌 좌석이 있는데
셰프님들이 만드시는 모습 직접 보려고
다찌 좌석으로 결정..!!






주차는 여기로 들어가서 하시면 됩니다



단, 들어가는 길 엄청 좁으니 조심하세요,,,,
주차장 벽에 긁힌 자국 장난 아니더라고요^^;;;




엘리베이터 타고 M층에 내리면 간판이 있어요




메뉴판을 잘 못 찍었네요......
아직 험난한 블로거의 길.......



아무튼 저희는 오마카세 런치(인당 120,000)로
주문했습니다




내부가 넘 멋지더라고요
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어요
남친 말론 조명이 넘 멋지다며^^ㅋ


안내해주신 좌석에 앉았어요
다찌 좌석도 넘 멋있죠??
뒤에 저건 뭘로 만든 걸까 하며 토론해보고요...ㅋㅋ




오늘 제 밥상입니다



단무지무침(?)이랑 초생강이 기본으로 셋팅되는데요
저 단무지무침이 특이하더라고요
약간 향기가 독특해서 나중에 셰프님께 물어봤는데
그건 좀 이따 설명드릴게요




제일 처음 애피타이저로 나온
두부샐러드입니다

두부소스가 엄청 고소하고 맛있었어요
약간 두유같은 느낌?


참돔(?)...

너무 배고파서 설명을 잘 못 들었네요
딱 전형적인 스시 맛이었어요


참치



다음으론 가리비가 나왔는데(사진 못 찍었네요)
엄청 부드럽더라고요

혼자 부드럽다...! 이러고 있으니
셰프님이 스시선수 자체가
부드러운 맛을 추구하신다며 알려주셨어요




시마아지(전갱이)


앞으로 나올 생새우 보여주시고요


차새우 스시로 나왔어요

진짜 통통하고 탱글~


새우머리 튀긴거

새우머리 안 좋아하는데
이건 고소하고 맛나더라고요


한치

위에 올라간 건 내장소스인데
비리지 않아서 좋았어요


한치에서도 단무지무침에서도
똑같은 향이 나길래 여쭤보니 보여주신
시소(일본 깻잎)

약간 꽃향? 아무튼 향긋한 향인데 강해서 특이하더하고요
작은데 조금만 먹어도 향이 확~ 나요



다음으론 광어가 나왔는데
먹느라 또 사진 못 찍음^^;;




금태 간+김

진짜 살살 녹아요...존맛....


임연수+새우내장소스+양파/버섯

생선도 생선인데 양파가 기가막히게 맛있었어유


맑은 장국

진짜 깔끔한데 속 풀리는 맛!
셰프님이 어제 술 한잔 하셨냐며^^;;;
아주 시원하게 먹었습니다


강원도 성게와 새우

성게, 멍게 이런 거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
진짜 맛있었어요 강추!

입에 넣자마자
"와 이거 진짜 신선하구나"를 느낄 수 있어요


참치 붉은살


참치 대뱃살

이거 존맛22...
참친데도 불구하고 소고기같은 맛이 나고
불향이 진짜 잘 입혀졌어요


광어 지느러미

위에 올라간 건 간 무라네요


연근멘보샤와 장어튀김

연근이 사각사각한게 넘 맛있어요....


전갱이+참치

존맛33....
신선해서 비린내 하나도 안났어유
근데 이때부터 슬슬 배부르기 시작


고등어

고등어 이불을 덮은 듯한 비주얼...
맛도 엄청났어요 존맛 444...



이거 이후에
앵콜 받으셔서 지금까지 먹었던 것 중에
맛있던 거 한 번 더 먹을 수 있었어요



저는 금태간했는데
참치 대뱃살이나 고등어도 추천!!




장인의 손길


아나고

약간 저미듯이 부셔서 뭉쳤는데 주먹밥 같았어요


후토마끼


마지막으론 열무소바가 나왔습니다

소바인데도 살짝 우동맛이 나더라고요




구름빵 안 먹어봤지만
구름빵 먹으면 딱 이 느낌 일듯...!
폭신+쫀쫀한 느낌이에요


마지막(최종)(진짜최종)으로
녹차와 아오리사과샤베트

샤베트 기가 맥혀요...
상큼 그 잡채





이렇게 식사가 끝났습니다
12시에 시작했는데
다 먹으니 1시 30분이더라고요



진짜 완전 배부르고 맛나게 먹었고
이 가격대면 정말 합리적인 것 같았어요



오마카세가 처음이어서 물어보는 것도 많았는데
셰프님이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셔서 좋았어요
저랑 남친 모두 대만족!!!
기념일이신 분들 데이트로 가시면 좋을 듯해요





다 먹고 넘 배불러서 주차시간도 여유 있겠다
도산공원 좀 돌아봤어요


푸릇푸릇해서 넘 예쁘더라고요



안창호 기념관 들러서 영상도 보고요


공원이 은근 넓어서
피크닉 세트 가져와도 좋을 것 같고
돗자리 펴고 낮잠 자기에도 좋겠더라고요



이렇게 소화까지 잘 시킨 후 다시 집으로...!
오늘 증말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~~~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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